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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캠핑

여주 해여림빌리지 캠핑장 후기 허브원 단독 사이트

by 귀찮다규 2021. 12. 29.

 

 

 

평소 친 형과 쉬는 날이 맞지 않아 캠핑은 다녀오지 못했었는데

이번 여름에 형 휴가에 맞춰서 섬으로 백패킹 가려다가

날씨 때문에 포기하고 여주 해여림 캠핑장에 다녀왔다

인기 있는 캠핑장들은 이미 예약 풀이고

해여림 캠핑장은 잠시 고민했었다

리뷰가 극과 극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독 사이트에 도박을 걸어본다

장비는 백패킹 장비들이지만 짐을 혼자 챙겨야 하다 보니

정신이 없어서 어이없는 실수를 했다

중간쯤 왔을까? 어머니의 전화가 한통 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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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고기 두고 갔어 ~ 잘 먹을게~~"

 

하아..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여주 해여림 빌리지 캠핑장 도착!

입구부터 규모가 장난이 아니었다

입구에서 체크인을 하고 장작을 구입했다

 

 

 

 

 

 

어마 무시한 넓이!!

 

 

우리가 묵을 허브원 단독 사이트다

주위가 다 나무로 외부에서 노출도 별로 없고

이 공간을 우리가 다 사용할 수 있었다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B 사이트를 지나 화장실을 갈수 있었는데

거리가 좀 있다 .. 그리고 밤에는 혼자 가기 무서울듯하다

 

 

 

 

 

오캠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네이처하이크 하이비4

이날 가운데 폴대 때문에 헤매다 땀에 절었다 ㅠ

실타프도 쳐두고 장비 세팅을 시작했다

 

 

 

 

 

 

다 백패킹용 장비라 강제 미니멀 캠핑 중 ㅋㅋ

친구가 선물해 준 가스 받침대

기울어질까 봐 항상 불안했는데 이게 뭐라고 뿌듯한지 ㅋㅋ

둘 다 너무 배고파서

맥주와 로제 떡볶이 닭강정을 먹으며 잠시 쉰다

 

 

 

 

 

 

 

뚜벅이라 아이스박스가 없어

다이소에서 산 보냉 가방과 마트에서 산 얼음으로

술을 시원하게 마실 수 있었다

날씨가 어두워지기 전에 미리 화장실을 가봤다

 

 

 

 

 

 

개수대, 식기세척장, 화장실, 냉장고를 이용하려면 여기로 와야 한다

거리가 가까운 편은 아니다

코로나 전에는 매점, 카페, 아이들이 읽을 책도 대여해 줬던 것 같다

시설이 좀 오래된 것 같고

화장실은 엄청 깨끗한 편은 아니고

향기가 좀.....

 

 

 

 

사이트로 돌아와 맥주 한 캔씩 하다가 형은 잠시

텐트 안에서 쉬고 있고 혼자 카메라 들고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닌다

 

 

 

 

바로 앞 사이트도 괜찮아 보인다

캠핑장에 처음 들어왔을 때 잔디밭에

사람들이 많아서 오늘 좀 시끄러울 수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당일 피크닉으로 오셨는지 오후에 다들 나가셨다

사이트로 돌아와 이제 저녁 타임

고기는 결국 중간에 마트 가서 사 왔다 ㅎㅎㅎ

날씨가 어두워지고 단독 사이트에

주위에는 풀벌레들 소리만 들리니

캠핑을 왜 하냐는 형은 너무 좋다고 한다

고기를 남겨두고 기름에 같이 밥과 파김치 깻잎을 넣어

볶아 먹었다

불멍을 해본 적이 없다는 형

불멍할때 또 좋다고 얘기해서 뿌듯했다 ㅎ

텐트에 들어와 와인 한 병 마시며 수다를 떨다 잠이 들었다

해여림 캠핑장 후기로는

너무 만족스러웠다

만족했던 점

- 사이트가 다닥 다닥 붙어있지 않아서 좋다

- 단독 사이트도 따로 있어서 만족

-규모가 커서 산책하기 좋다

아쉬운 점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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