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작도 백패킹 섬이 너무나도 좋다
나의 로망이었던 섬 해변에서의 백패킹을
8월에 다녀왔다
캠핑을 처음으로 같이 시작한 친구와 친구 와이프
나는 깍두기로 ㅎㅎ
새벽 일찍 일어나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 도착했다
출발 전 배가 살짝 고파 티켓팅 후 매점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간단하게 허기를 달랬다
배를 아기 때 타보고 처음 타보는 거라
나는 무척이나 긴장했다
배 안에 매점도 있어서 라면이나 커피 등등
간식을 먹을 수 있었다
대이작도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는데
낚시하러 오신 어르신분들도 많이 계셨다
대이작도에서 작은 풀 안 해수욕장까지 버스가 없어서
펜션 픽업 차량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걸어서 가기로 했다 도보 1시간 정도였나???
중간에 뭔가 사진 찍고 싶은 곳이 생겨서 찰칵!! ㅋㅋ
걷는 도중 예쁜 경치도 보고
중간중간 우리가 언덕길이 심한 곳으로 걸었더니
입에서 쇠맛이 났다
이제 슬슬 보이는 작은풀안 해수욕장
바다를 보며 점점 시야가 넓어지는데
와 이건 진짜 예술이다
솔로인게 한이다
탐나는 자리는 이미 다른 팀이 차지하여
남은 곳을 공략했다
왼쪽은 친구 부부 텐트
네이처 하이크 몽가3
나는 네이처 하이크 네뷸라2
천장을 막는 플라이는 나중에 치려고 내버려 뒀다
각자 나머지 장비를 세팅하고 텐트 안에서 잠시 누워있었다
네뷸라는 플라이를 안 씌우면 하늘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다
뒤쪽에도 사람들이 있었다
생각보다 사람이 있었지만
넓어서 그런지 난민촌처럼 바짝 안 붙어있어서 다행이었다
근처 펜션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백반으로 점심을 먹었다
소화 시킬 겸 산책~
난 1박2일 동안 친구 부부의 사진과
영상을 담당했다 ㅋㅋ
초라한 나의 뒷모습
해가 어두워지기 전 우리는 챙겨온 음식들로
파티를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나의 취향은 오토캠핑, 산에서의 백패킹보다
섬 해변에서의 캠핑이 가장 취향에 맞았다
가만히 있어도 들리는 파도 소리와
탁 트인 바다 뷰
멍 때리기 좋아하는 나에게는 딱이다
잠을 잘 때도 파도 소리 때문에 뭔가 모르게
마음이 편했다
원래는 편의점과 마트도 있는 덕적도를 가고 싶었지만
대이작도도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